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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홍명보호, 북중미행 최대 분수령 요르단 원정 위해 출국


입력 2024.10.08 00:00 수정 2024.10.08 09:2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유럽파 제외한 K리거 중심으로 7일 오전 출국

올 초 아시안컵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요르단과 10일 맞대결

주장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에 따른 제외로 초비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팔레스타인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지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따른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위해 다시 뭉친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뒤 15일 홈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4차전을 소화한다.


출국길에는 현지서 바로 합류 예정인 유럽파를 제외한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됐다.


J리그서 뛰는 오세훈(마치다)을 비롯해 이동경(김천), 이명재, 주민규, 조현우(이상 울산), 김주성(서울), 황문기(강원), 김준홍(전북)까지 8명의 선수가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하는 장도에 올랐다.


10월 3차 예선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고비처로 꼽힌다.


이라크(55위)와 요르단(68위)은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나라다.


요르단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막강한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 대회서 한국과 두 번 만나 1승 1무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대등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고,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내용에서 압도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피지컬이 뛰어난 이라크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손흥민 없이 요르단 상대하게 된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특히 한국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명단서 제외돼 비상이 걸렸다.


반면 요르단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서 한국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모두 명단에 포함시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지난달 열린 3차 예선 1, 2차전 결과 B조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요르단과 이라크가 모두 1승 1무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득점에서 앞서 있는 요르단이 1위, 한국과 이라크가 2,3위로 뒤를 따르고 있어 조 선두 자리를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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