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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유업계, 트럼프에 IRA 유지 촉구


입력 2024.10.07 16:35 수정 2024.10.07 17:5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석유 회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석유업계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트럼프 캠프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IRA 제정을 할 당시 강하게 반대했지만,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되자 입장을 정반대로 뒤집었다.


WSJ는 미국 석유 생산회사인 옥시덴털 패트롤리엄의 비키 홀럽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 5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세금 공제 규정이 현재처럼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석유 회사인 엑손모빌과 셰브런, 필립스66 등도 홀럽 CEO와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와 반도체법을 폐기 또는 축소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은 사기”라며 “IRA를 통해 미국 세금으로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회사에 보조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중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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