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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반도체株 조정, 저점매수 기회…HBM 주목해야”


입력 2024.10.18 09:32 수정 2024.10.18 09:32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소부장 업체 평균 35% 하락…“업종 주가 흐름 고려”

HBM, 반등장 수혜 기대…“견조한 수요·가격 기반”

ⓒ현대차증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주가 상승 및 하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HBM 시장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가파른 기울기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은 사이클 산업”이라며 “사이클 산업은 호황과 불황이 뚜렷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기에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섹터 투자가 어려운 이유로 산업 사이클과 주가 사이클이 동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다수의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이에 해당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현재 대부분의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평균 35%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그는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에 대해 저점매수 전략이 용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모든 반도체 소부장 주식이 반등 수혜를 얻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대형 종합반도체사(IDM)들의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반등장 수혜는 견조한 수요와 가격을 바탕으로 하는 HBM 관련 주식으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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