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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 대규모 자금 이탈에 2550선 밀려…30거래일만


입력 2024.10.31 15:56 수정 2024.10.31 15:56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556.15 마무리…개장 이후 약세 지속

삼전 제외한 시총 상위株, 일제히 하락

코스닥 외인 ‘사자’에 상승…743.06 마감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를 견디지 못해 2550선까지 밀렸다. 이로 인해 30거래일 만에 2550선에서 마감하게 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5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2513.37)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5포인트(0.72%) 하락한 2575.24로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 장중 2552.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3억원,330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86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7%)를 제외한 9종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4.4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97%)·삼성바이오로직스(-2.81%)·현대차(-2.49%)·셀트리온(-2.77%)·삼성전자우(-1.44%)·기아(-2.34%)·KB금융(-3.83%)·POSCO홀딩스(-1.32%)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도가 지속됐다”며 “내일(11월 1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및 제조업 지수와 차주 대선 일정으로 인해 지수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53%) 내린 734.25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9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인이 각각 1370억원, 4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66%)·에코프로(-1.74%)·휴젤(-0.18%)·클래시스(-1.93%)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0.18%)·HLB(0.46%)·리가켐바이오(0.16%)·엔켐(0.52%)·삼천당제약(6.20%)·리노공업(2.18%) 등은 떨어졌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79.9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381.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내림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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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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