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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에 강세


입력 2024.11.13 10:19 수정 2024.11.13 10:19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1.58% 올라…장 초반에는 120만원 돌파

2조5000억 규모 유증에 당국 우려 높아

최윤범 회장, 이날 이사회·기자회견 예정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연합뉴스

고려아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58%(1만8000원) 오른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21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전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열고 “시장의 상황 변화와 기관 투자자, 소액 투자자들의 우려, 감독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등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회를 말하긴 어렵지만 철하더라도 (상장폐지·주주피해 등)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모 외 다른 방법을 통해 부작용 해소를 위한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가 큰 만큼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철회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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