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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캡틴의 품격 “50호골보다 중요했던 것은” [쿠웨이트전]


입력 2024.11.15 02:04 수정 2024.11.15 07: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자신의 A매치 50호골 대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5차전서 3골을 몰아치며 3-1 승리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과 1차전서 무승부에 그쳤던 대표팀은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B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재 대표팀은 1경기 덜 치른 B조 2위 요르단(승점 7)과 승점 6 차이로 앞서있다.


특히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해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130번째 출전 경기서 득점 맛을 본 손흥민은 개인 통산 50호골 고지를 밟으며 차범근에 이어 한국 축구 A매치 통산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서 “승리는 항상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고생해서 승리를 얻어냈다. 많은 분들이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지만 공짜는 없다. 힘들게 노력해서 얻는 승리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A매치 50호골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던 것,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 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시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표팀 복귀 경기에서 선수들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50번째 골로 쟁쟁한 선배들과 거론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오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부상도 완벽하게 털어낸 손흥민이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많은 분들이 챙겨 주시고, 보호해주신다. 이제 몸 상태는 좋다. 원래 컨디션을 찾았다. 다음 경기부터는 100% 보여주고 싶다”며 이날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도 “수험생 여러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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