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마은혁 후보자 불임명에 불참 선언
"민생 논의의 장 거부…무책임하고 파렴치"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여야정 국정협의체 불참으로 개최 자체가 불발되자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개최 10분 전에 보이콧 했다"며 "'묻지마' 탄핵과 특검 남발로 국정 혼란을 가중시킨 것도 모자라 민생 논의의 장마저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야정은 이날 추경예산안과 연금개혁안, 반도체특별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정인의 임명을 강요하고, 자신들의 성에 차지 않으면 탄핵까지 들먹이며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그야말로 국민 무시 행태"라며 "오로지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내팽개치고 생떼를 쓰는 제1야당의 몽니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민주당은 스스로 헌법 위에 군림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곰곰이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여야 협치를 위한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박수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서 "마은혁 후보자는 정치적 편향성이 심해서 여야 간 합의가 어려워 대통령 권한대행도 임명을 미루었던 후보자가 아니냐"며 "정치적 편향 논란이 심한 인사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 안건을 다 걷어차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 너무 많은 말을 던졌다가 뒷감당이 안 돼서 국정협의체를 걷어차는 주화입마 상태가 아닌지 걱정"이라며 "제발 정쟁보다 민생으로 돌아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