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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감사원장 공백 기간 동안 '국정농단' 벌어져"


입력 2025.03.15 17:31 수정 2025.03.15 17:52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15일 신동욱 수석대변인 논평

"감사원 정치적 중립성 정면 부정 행태"

"최재해 복귀 계기 본연 역할 회복해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안을 기각하며 최 원장이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감사원장 공백 기간 동안 심각한 '국정농단'이 벌어졌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들이 직무대행을 맡은 98일 동안 감사원의 목적이 왜곡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최 원장이 자리를 비운 98일 동안 감사원에서는 대통령실 이전에 관한 재감사가 추진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으로,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의 '정치 감사'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추진'은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띠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감사원은 이미 1년 8개월에 걸쳐 대통령실 이전 과정을 감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야권은 기존 감사 결과를 부정하며 '부실 감사' 프레임을 씌우고 추가 감사를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더 심각한 문제는 감사원장 직무대행들의 '정치적 행보'"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조은석·김인회 감사위원은 직권 재심의를 통해 대통령실 이전 감사 결과를 뒤집으려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백재명 감사위원의 임명조차 무효화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어 "이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태"라며 "감사원이 공수처에 이어 '제2의 민주당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는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기각하며, 대통령실 이전 감사가 부실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며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강제한 감사를 이행해야 하는 현실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이제 감사원은 스스로 헌법이 보장한 독립성과 중립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최 원장의 복귀를 계기로 감사원이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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