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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산불 피해현장 점검…"신속한 예비비 복구 및 추가편성 필요"


입력 2025.03.28 18:30 수정 2025.03.28 18:3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한덕수·최상목·권영세·권성동 당정협 참석

韓 "피해대책 및 이재민 보호에 만전 기해달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안동 운흥동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당정이 경북 안동지역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후 대책을 논의하면서 "피해 극복을 위한 신속한 예비비 복구 및 추가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안동 산불피해 현장에서 열린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구두 브리핑에서 "이재민들의 주거, 생활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당정협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정의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대행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산불 진화에 애써준 소방대원, 군장병, 지역주민의 노고에 감사하며 피해대책과 이재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다.


특히 당정은 산불 대책과 관련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특수목적예비비 원상복구를 비롯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으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대책 검토를 위해 동행한 최 부총리는 현장점검 중 권 원내대표로부터 산불 관련 추경예산안편성을 요청받았고, 신속히 검토해서 국민 여러분께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산불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산불이었다"며 "산림대책 대전환에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예비비가 충분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산불 피해가 최대 수조원에 이르는 만큼 신속한 예비비 복구 및 추가편성이 필요한 입장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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