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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패션업계, 톡톡 튀는 소통 마케팅 '눈길'


입력 2021.06.27 08:10 수정 2021.06.25 16:21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웹 콘텐츠부터 콜라보·기부 캠페인까지

젊은 층과 공감대 형성 주목…"지속성 관건"

스마트학생복 유튜브 콘텐츠 '급식극장 시즌2'.ⓒ스마트학생복

패션업계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소통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고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MZ세대의 소비 패턴에 주목해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학생복은 주 소비층인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0대 학생들의 일상을 담아낸 웹 콘텐츠 ‘급식극장 시즌2’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급식극장은 TvN D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급여극장’ 제작진들이 참여한 스핀오프 버전 웹 콘텐츠다.


10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로 학생들의 일상과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가볍고 즐거운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최연소 체스 국가대표 선수인 김유빈 학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즌1에 이어 급식극장 시즌2의 첫 에피소드로 미스트롯2 초등부 맏언니로 익숙한 이소원 학생의 일상이 소개되며 이어질 콘텐츠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21 S/S시즌 선보인 ‘C-TR 3.0’라인 런칭을 기념해 버거 브랜드 버거보이와 함께 ‘네파X버거보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도심 속에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성수동 버거보이와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매장 내부의 캠핑장 분위기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네파 버거 세트’는 네파 불도장이 찍힌 이색 비주얼로 인해 독특한 제품에 열광하는 MZ세대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힙한 캠핑 감성으로 조성된 네파 C-TR 3.0 제품 쇼룸에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네파몰과 연결된 QR코드가 비치됐으며, QR코드를 인식하면 C-TR 3.0 일부 제품에 적용되는 할인 쿠폰도 제공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소비자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페트병 완전독립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페트병 재활용 과정에서 중요한 첫 단계인 분리배출에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실천형 캠페인이다.


소비자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한 페트병 7개를 모아 매장에 가져오면 2가지 종류의 ‘지구 사랑 키트’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지구 사랑 키트는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블랙야크 플러스틱 컬렉션30%할인 쿠폰과 함께 ‘가가호호 수거망’, ‘클린 마운틴용 봉투’로 각각 구성됐다.


LF의 헤지스 역시 여성 컴포트룩 '헤일리 라인'의 여름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헤일리 라인은 MZ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기반 컴포트룩 컬렉션으로, 통기성이 우수한 면과 니트 소재로 제작된 아이템 총 20여 가지로 구성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브랜드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젊은 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소비 과정 전반에 메시지와 브랜드 스토리를 녹여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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