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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9위' 김효주, 도쿄올림픽행 사실상 확정


입력 2021.06.27 08:11 수정 2021.06.27 08:1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2언더파 70타

메이저 톱10 유력...랭킹 큰 변화 없어 올림픽 진출 유력

김효주 ⓒ 뉴시스

김효주(26)가 공동 9위로 올라서며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예약했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7타 차 공동 10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4~5번홀 연속 버디와 7번홀(파3) 버디로 순항하다가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공동선두 그룹과 9타 벌어져 우승은 어렵지만 시즌 첫 메이저 ‘톱 10’ 진입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발표에서 8위로 올라선 김효주는 이변이 없다면 도쿄올림픽에 진출한다. 랭킹 16위 유소연(31)이 이번 대회서 30위권 밖에 있어 추월은 어렵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여자골프 국가대표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도쿄올림픽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있는 선수라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김효주가 고진영-박인비-김세영과 함께 출전권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김효주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박세리 감독 지도 아래 한국 여자골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를 출전시켰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선두권 도약을 기대했던 박인비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흔들리며 공동 34위(이븐파 216타)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공동 31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4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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