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서지방 오후부터 소나기…연이은 폭염, 열대야에 정전사태 속출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지속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와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는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서 지방은 오후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대관령 28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고, 대도시와 해안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은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른 데 이어 열대야까지 이어져 밤사이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곳곳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는 정전이 발생해 670여 가구 주민들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도 2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해 200세대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동해 연안의 경우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가 동해 남중부 연안까지 확대 발령되며 양식장 관리에 주의가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