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방역·안전 등 필요한 조치 논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26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들과 그 가족들이 국내에 순조롭게 정착하는 문제와 함께 초기 방역 및 안전을 비롯한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정세 변화 및 그에 따른 국제 협력 현안들을 점검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프간 현지 협력자 관련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방한한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들과의 협의 결과를 평가하고, 대북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소통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해 다음 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이튿날에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미 북핵수석 대표 협의를 했다.
러시아 북핵 수석대표 이고리 마르굴로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도 지난 23일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제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24일에는 노 본부장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