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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안낸 문신男 3명, 도주 후 택시기사 향해 웃어대며 '조롱'


입력 2021.08.27 12:59 수정 2021.08.27 11:39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택시 블랙박스에 찍힌 무임승차한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면서 기사를 약 올리기까지 한 남성 3명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시 무임승차건 관심 갖고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피해 택시 기사의 자녀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다른 기사도 피해 볼까 봐 제보한다”라며 글을 작성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택시 기사인 아버지는 지난 20일 새벽 5시 30분경 역삼 역에서 일산 방향으로 가는 남성 3명을 태웠다. 이들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서로 눈치를 보며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다가 그대로 도주했다.


이에 당황한 아버지는 그들을 쫒아갔지만 결국 아파트 출입문에 막히고 말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들 3명이 입구 안쪽에서 아버지를 보며 씩 웃었다”며 “그냥 당했다고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고 꼭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에 신고된 상태고 잡히지 않는다면 온몸이 문신으로 뒤덮인 이들이 들어간 아파트 이름과 동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을 벌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무임승차가 아닌 사기죄다”, “몸에 그림 그릴 돈은 있고 택시비는 없냐”, “얼른 잡아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남성 3명을 강하게 비난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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