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교역의 요지 中 산둥성 칭다오에 ‘선후차이나’ 해외 지사 개소
- ‘빠다’ 서비스 통해 화장품·골프웨어 등 인기 한류 품목 무역 판로 개척
글로벌 커머스 기업 선후(대표 권준석)가 중국 칭다오시(青岛市)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후는 앞서 지난 6월, 중국 법인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중국 현지 법인만 입점 및 상거래가 가능한 ‘타오바오몰’과 ‘위챗 미니프로그램’에 직영 판매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 진출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온 선후는 온라인 매출 채널과 물류 시스템 구축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이제는 중국 현지에 지사를 개소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고 무역 규모를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칭다오시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선후의 권준석 대표는 “칭다오시는 북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항이며, 中 정부가 칭다오가 위치한 산둥성을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하는 등 외자 기업을 위한 국제 무역 특구로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최적의 무역 전진기지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선후는 지난달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타오바오·위챗) 및 SNS(샤오홍슈·더우인)를 활용하는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빠다(吧嗒)’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뷰티 코스메틱, 골프웨어 등의 한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빠다는 기존 무역 서비스와 차별화 된 직영 유통 시스템과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을 마련하여 국내 업체에게 보다 간편한 대중국 무역 판로를 제공한다.
선후차이나는 현재 운영 중인 ‘빠다’ 서비스의 현지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 자본 유치, 현지 파트너사 발굴 및 제휴 등의 로컬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코로나 19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선후차이나 오피스 설립을 통해 제품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중국 진출을 꿈꾸는 국내 서플라이어에게 무역 판로를 제공하고,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무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