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986억 팔아치워
코스닥은 소폭 하락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p(0.07%) 오른 3203.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76p(0.15%) 하락한 3196.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6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93%), 카카오(-0.64%), 셀트리온(-1.59%)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91%), 네이버(0.33%), 삼성바이오로직스(0.32%), 삼성전자우(1.27%) LG화학(3.45%)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9p(0.08%) 하락한 1052.9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45p(0.23%) 오른 1056.30으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11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 74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이치엘비(0.93%), SK머티리얼즈(1.08%), 알테오젠(1.06%), 씨젠(1.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1.08%), 셀트리온제약(-1.53%), 카카오게임즈(-3.35%), 펄어비스(-2.9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앞서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23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2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고용지표 쇼크는 델타 확산으로 인한 레저 부문의 고용 쇼크에 따른 것”며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일시적 쇼크 이후 고용 지표 빠르게 회복된 전례가 있다.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연내 테이퍼링 옵션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