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이사회서 합병 승인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과의 합병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13일 신한자산운용은 조만간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합병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매일경제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오는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운용을 흡수합병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합병법인 출범을 목표로 한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자산 운용 계열사간 사업 정비를 위해 그룹차원 조율을 거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합병과 관련해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 양사간 다른 직급·보상 체계 정비 등은 과제로 남았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초 합작법인 결성 18년 만에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결별했다. 신한금융지주가 BNP파리바그룹의 신한자산운용 지분 35%를 모두 매입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온전한 경영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합병으로 그룹 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대체투자 관련 순자산총액(AUM)은 9조9546억원 규모다. 이날 기준 신한대체투자운용의 대체투자 관련 순자산총액은 6조5573억원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할 경우 대체투자 관련 순자산총액 규모는 16조원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