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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규제우려' 시총 하루 새 4조6천억 증발


입력 2021.09.13 17:19 수정 2021.09.13 17:1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공정위, 김범수 의장 제재 절차

ⓒ카카오

카카오그룹이 '플랫폼 규제' 우려 등 악재가 이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13일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23%(5500원) 내린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6.24% 하락한 6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상장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넵튠도 각각 2.71%, 3.92% 내렸다.


이날 카카오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전일(96조7025억원) 대비 4.27%(4조6636억원) 감소한 92조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그룹주는 정부·여당의 '빅테크 규제' 우려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은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공정위의 경우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2일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과 6일 기관 의무보유물량 해제 영향으로 급감한 데 이어 빅테크 규제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10일에는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로 편입되면서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주가를 끌어내고 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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