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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펀드 순자산총액 1080조7000억…전분기比 1%↑


입력 2024.10.18 10:23 수정 2024.10.18 10:2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MMF 제외 나머지 전 유형 자금 순유입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올해 3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이 2분기보다 11조원 이상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80조7000억원으로 2분기 말(1069조6000억원) 대비 1.0%(11조1000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2조7000억원 순유출을 제외하고 나머지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돼 전체 펀드 시장에 21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유형 중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전분기 대비 10.9%(17조1000억원) 늘어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3분기 동안 전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인 14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상반기 지속됐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에도 확산된 가운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형 펀드에 이어, 사모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이 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유형 중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4%(1조8000억원) 감소했으나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순유입돼 채권형 펀드 다음으로 많은 5조8000억원이 3분기 중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706조3000억원, 37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1조8000억원), 2.6%(9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펀드 중 지역별 비중으로는 국내 투자 펀드가 65.4%, 해외 투자 펀드가 34.6%를 차지해 2분기(65.9%·34.1%)에 비해 해외 투자 펀드 비중이 0.5%포인트 증가했다.


펀드 순자산 총액. ⓒ금융투자협회

국내 투자 펀드는 채권형(15조8000억원) 위주, 해외 투자 펀드는 주식형(2조8000억원), 재간접형(2조7000억원) 위주로 전분기 대비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공·사모펀드 별로는 3분기 말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이 각각 420조9000억원, 65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5조원), 0.9%(6조200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채권형 펀드에서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8조4000억원·8조8000억원)했다.


ETF는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총액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4.5%(6조9000억원) 성장했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오히려 순자산총액이 0.7%(1조9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ETF에 10조4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전체 공모펀드의 자금순유입(8조9000억원)을 견인했으나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에는 자금순유출(-1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주식형 ETF에서는 전분기 대비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이 1조8000억원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3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해외 주식형의 비중(45.4%)은 전분기(41.1%)대비 확대(4.3%)됐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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