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아쿠아리움 방문 장면, 최고의 1분 9.7%
'나 혼자 산다'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김연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남궁민이 시청률 대박을 안겨줄 '행운의 거북이'를 찾아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는 장면'으로 9.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구 선수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의 힐링 캠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계곡 입수 벌칙을 걸고 '비치볼 골인시키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네 사람 중 김연경만이 유일하게 골인에 성공하며 넘버원 에이스 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어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팀을 이끌었던 라바리니 감독과의 영상 통화가 성사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나도 초대해줘. 캠핑 가고 싶어"라며 부러워했고, 저녁 메뉴 김치찌개가 공개되자 "나도 김치찌개 좋아해"라고 말했다.
캠핑의 꽃 불멍이 시작되고,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요즘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언제야?"라고 물으며 세심하게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막내 김희진은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을 위한 국가대표 은퇴식 깜짝 이벤트로 감동을 더했다. 김희진이 세 선수의 모습이 담긴 서프라이즈 케이크를 들고 등장하자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는 "나쁘진 않네"라며 기쁨을 숨기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예상 밖 반응에 무지개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저 모습이 우리의 (기뻐하는) 리액션 최대치"라고 설명,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진은 "언니들 수고하셨고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마지막 경기 후 오열했던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기자분들이 같이 오열하시더라"며 "3, 4위전을 할 때 경기를 하는데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다. 워밍업도 마지막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울컥 올라왔다", "항상 꿈꿔왔던 국가대표를 16년 동안 했는데 마무리 짓는다 생각하니까 아쉬움에 눈물이 나서 저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을 위한 배구 국가대표 11인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김연경은 그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제가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열심히 해주고 항상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울컥한다. 기분이 이상하다"고 고백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이 2년 전보다 무려 10kg을 벌크업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남궁민은 운동으로 다져진 CG같은 피지컬과 레이저 눈빛을 장착,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