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캐서린 커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
지은희(35)와 김아림(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캐서린 커크(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지은희는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자리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린다.
김아림은 1라운드서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세라 버넘(미국)이 공동 선두와 한 타 차 4위(7언더파 64타)에 자리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65타)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 낭자 가운데는 전인지(27)와 최운정(31), 강혜지(31)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보기 없이 버디 세 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