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구자열 LS 회장 지니어워즈 수상...상금 포함 5만달러 기부


입력 2021.09.30 09:36 수정 2021.09.30 09:3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전라북도·국가균형발전위 등이 주관하는 지니포럼

1만달러 상금 전액 기부...LS·무협도 매칭 기부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29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 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하고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29일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제 2회 지니(GENIE·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포럼'에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구 회장은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 어워즈(GENIE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위기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제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S그룹 회장으로서, 한국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구 회장은 상금 1만 달러를 전라북도의 국제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이같은 좋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LS와 한국무역협회가 각각 3만 달러와 1만 달러를 매칭해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부된 5만 달러는 전북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으로 지난 2018년부터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으로 ‘오바마 재단’이 제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구 회장은 선친인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3형제(구자용 E1 회장·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가 모두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