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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비리서 자유로운 사람이 '사슬' 끊을 수 있어"


입력 2021.10.02 16:29 수정 2021.10.02 17:0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PK 경선서 "국민 분노에 응답…완벽한 수사 요구"

"정권 재창출 위해 경선서 감동 드라마 필요" 호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모든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그 일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우리는 국민의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확정짓고, 특별법을 만들었다. 울산이 운문댐 물을 먹고 반구대암각화를 살리도록 MOU를 체결했다"며 "김천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를 예타면제해 경남의 수십년 숙원을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부울경을 확실히 돕겠다"며 △부산-목포간 KTX 건설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부울경 메가시티 조기 완성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같은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가 믿었던 원칙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반칙과 특권에 무너졌다.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 국민의 절망을 없애 드려야 한다"면서 "저는 완벽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부당이득 환수와 피해자 보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적폐의 뿌리가 그렇게 깊다. 그 뿌리를 뽑아야, 미래로 갈 수 있다. 그 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며 "적폐 척결은 진실규명에서 시작된다. 아무 것도 남기지 말고 완전하게 진실을 가려낼 것을 수사당국에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지금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다. 그러나 상황은 만만치 않다"며 "민주당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경선에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릴 감동의 드라마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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