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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이번에는 가정 폭력 논란 “욕설에 칼 들고”


입력 2021.10.09 09:58 수정 2021.10.09 11: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다영. ⓒ 뉴시스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배구 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TV조선은 이다영의 남편이 결혼 생활 동안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남편 A씨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도를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이다영과의 문자 메시지는 충격적이었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다영은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 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 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전송했다.


또한 A씨는 이다영이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유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숙소에 7시까지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터진다”며 “키도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거세다”라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A씨는 “부모님이 다 같이 우리 집에 있을 때 부엌에 가서 칼을 들고 와서 싸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뒤 쌍둥이 이재영과 함께 사실상 한국 배구계에서 퇴출당했고, 최근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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