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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2920P 하회…삼전 10개월 만에 '6만원대'


입력 2021.10.12 15:51 수정 2021.10.12 15:5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8212억원 순매도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2p(1.35%) 내린 2916.3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하며 2900p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시총상위 종목이 줄하락한 영향이 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2p(1.35%) 내린 2916.3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08p(0.21%) 내린 2950.22에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79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2억원, 1998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50%(2500원) 내린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10개월 만이다.


이외 SK하이닉스(2.66%), 네이버(4.25%), 카카오(3.40%), 삼성SDI(3.35%), 현대차(0.24%), 셀트리온(4.24%)도 내렸다. 반면, LG화학(4.1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0.3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96p(1.36%) 내린 940.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59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0억원, 149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2.25%(2000원) 내린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에코프로비엠(0.31), 에이치엘비(6.92%), 셀트리온제약(1.92%), CJ엔터테인먼트(1.00%), 위메이드(7.56%) 등도 내렸다. 반면, 엘앤에프(2.90%), 펄어비스(2.05%), 카카오게임즈(0.15%), SK머터리얼즈(0.02%) 등은 올랐다.


뉴욕증시는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돼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p(0.72%) 하락한 3만449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p(0.69%) 떨어진 4361.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4p(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오른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와 미·중간 무역 이슈에 대한 입장차 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4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재부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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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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