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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신차 18종 공개 예정


입력 2021.11.10 11:34 수정 2021.11.10 11:34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탄소중립으로 전동화 추세 전환 가속…‘서울모터쇼→서울모빌리티쇼’ 변경

지속가능성, 연결성, 이동성 주제로 10일 간 개최

신차 약 18종 등장…25일 프레스데이 통해 공개 예정

서울모빌리티어워드·관람객 시승행사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1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희 기자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성·연결성·이동성'을 주제로 10일 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8종의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의 체험존, 전문 기술발표 및 시상식, 스타트업 공동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조직위)는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모빌리티쇼에 관한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 정책 영향으로 전기동력차 판매 비중이 2030년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서울 모터쇼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름을 모빌리티쇼로 변경했으며,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빌리쇼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의 확대와 개별 업체 상시 전시 및 판매로 모터쇼들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쇼가 대부분 열리지 못하거나 규모가 축소됐고, 서울모빌리티쇼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 일정이 지난 4월에서 연기됐는데, 지금 개최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 수단(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등장과 성장성 등을 고려해, 신기술이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중심의 전시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10월 조직위는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한 바 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모빌리티, 모빌리티 라이프, 인큐베이팅 존) 등의 부문에서 전 세계 6개국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부문에서는 국내 3개(기아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해외 7개(AUDI, BMW, ISUZU, MASERATI, MERCEDES-BENZ, MINI, PORSCHE)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석한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 14종 등 약 18종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신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5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부문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인큐베이팅 존은 조직위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도입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으로 서울모빌리티쇼의 협력기관·단체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꾸려진다.


또한 조직위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이동 수단의 혁명으로 일컫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 도입한다.


이외에도 미래 모비리티 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을 논하는 산업연합포럼을 개최하고 KAIST와 공동으로 참가기업의 수요기술을 발굴, KAIST의 연구인력과 매칭해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술교류회’도 마련해 운영하며 퓨처 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시승행사도 전시 기간 내내 추진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하역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신차와 전기차 등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운영된다. 현재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자동차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로 관람객들은 사전 접수와 현장등록을 통해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 서울과 파주의 거점지역과 연계한 서울모빌리티쇼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파주에서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공동으로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서울에서는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이하 JAC)와의 협업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체험존이 운영된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가 개최된 이래, 서울모터쇼는 탄소중립과 빅데이터와 AI로 대변되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부응해 이제 서울모빌리티쇼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2회 변경되면서 지난 대회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총 10일이며,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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