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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퇴사한 직장에서 편지와 '한우'를 보냈습니다"


입력 2021.11.11 05:01 수정 2021.11.10 17:10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11년 퇴사한 직장에서 한우를 보내온 사연이 올라왔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한 지 11년 된 회사에서 온 연락'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 6월 온라인에 올라왔다 뒤늦게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이다.


글쓴이는 21년 전 회사에서 감사 편지와 함께 한우 선물 세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감사 편지에는 "우리 컴퓨존은 글쓴이님이 근무할 때의 노력과 수고를 자양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임직원 수 532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연 매출 1조 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이와 같은 성공은 글쓴이 님의 땀과 노력, 희생이 바탕이 돼 가능했다. 직접 찾아가 인사와 함께 작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싶지만, 현재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안타깝다"며 "귀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글쓴이는 "처음 들어갔을 땐 직원이 18명 정도였는데 지금은는 500명이 넘는다니"라며 놀라워했다.


같은날 컴퓨존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에 보낸 선물인데 뒤늦게 화제가 된 지 몰랐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5년 이상 근무했던 직원들에게 연 매출 1조 원 달성에 대한 감사와 보답 차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1년 전 퇴사한 직원을 기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따뜻하다.", "이런 사업가들이 기업을 이끌어야 한다.", "이게 진짜 복지고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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