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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올해 수능 어려웠다, 유동규 휴대폰 포렌식, 재난지원금 사실상 철회, 연말 매물 부담 높은 종목 등


입력 2021.11.18 21:11 수정 2021.11.18 21:1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18일 시행된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사진공동취재단

▲[22학년도 수능] 올해 수능 어려웠다


18일 시행된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과 영어가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국어는 작년 수준과 비슷하면서도 변별력 있는 지문들이 많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수능은 서울 주요 대학의 대입 정시 모집 확대와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모집 등으로 지원자가 늘고 결시율도 떨어졌다. 지원자 수는 처음으로 50만 명 선이 무너졌던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50만9821명이었다. 그중 1교시 지원자는 50만712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5만2222명이 실제 응시해 결시율은 10.8%였다. 지난해 결시율보다 2.4%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와 다르게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져 선택과목별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대장동 판도라 상자' 열렸나…경찰, 유동규 휴대폰 포렌식 완료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의 '키맨'으로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담긴 통화기록과 문자 메시지 내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을 열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은 뒤늦게 텔레그램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휴대전화는 지난 9월 29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졌던 기기다. 수사팀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분석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분석 결과 정리를 마치는 대로 검찰 측과 공유할 전망이다.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사실상 철회…"대상·방식 고집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추후에 검토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두텁고 넓게 그리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 재원은 충분하다"며 "올해 7월 이후 추가 세수가 19조 원이라고 한다.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즉시 지원할 것은 신속히 집행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은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도세 회피 물량 쏟아지나...연말 매물 부담 높은 종목은?


연말이 다가오며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목적의 매도 물량 출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 순매수가 많았던 종목들은 이달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 중 외국인 비중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내달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30일 종가 기준 직계존비속 보유분 합산이 한 종목에서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확정된다. 대주주는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매하면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3억원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의 25%를 내야한다.


전문가들은 지수보다 개별 종목별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수익률이 좋았던 게임·반도체주 등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하만, 車반도체 공급난에도 전장사업 정상화 ‘잰걸음’


삼성전자 전장사업의 핵심 축인 하만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생산성을 개선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 하만에 거는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만의 3분기 공장 가동률은 78.8%로 전년 동기(57%) 대비 21.8%p 상승했다. 하만의 전장 주력 제품인 디지털콕핏의 절대적인 생산 대수도 지난해 410만대에서 올해 501만대로 22.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큰 악재 속에서도 하만이 공장 가동률을 끌어 올린 것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가 나온다. 완성차업체들이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전장 부품 수요 역시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데 하만은 이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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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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