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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설경구·이선균의 만남…극장가 '킹메이커' 될까


입력 2021.11.22 12:36 수정 2021.11.22 12:3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12월 개봉

변성현 감독 신작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배우 설경구, 이선균과 손 잡고 스타일리시한 선거 영화 '킹메이커'로 돌아온다.


22일 오전 영화 '킹메이커' 온라인 제작보고히가 열려 변성현 감독, 설경구, 이선균이 참석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뭉친 작품이다.


변성현 감독은 "옳은 목적을 위한 올힞 않은 계기는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과거를 배경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현재에도 유효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영화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설경구는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으로 분한다. '불한당'에 이어 다시 한 번 변성현 감독과 손 잡은 이유에 대해 "'불한당' 때 '킹메이커' 대본을 함께 받았다. 전작이 많이 사랑 받아 출연했지만 사실 김운범이라는 역할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도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낸다면 다른 정치드라마들과 다른 장르가 나올 것 같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김운범 역에 대해 모티브가 된 인물이 있지만 최대한 모사는 배제하려고 했다"라면서 "사투리 같은 부분을 연습을 철저히 했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당시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구겨진 설경구를 펴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변성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설경구가 가만히 있어도 커 보이는 사람을 만들고 싶었다. 설경구와 캐릭터의 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진중해 보이지만 너무 많은 무게를 보이는 캐릭터는 아니길 바랐다. 멋낸 티를 내진 않았지만 멋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김운범과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나의 아젔' 찍고 있었을 때 제안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영화를 보는 장면을 찍는데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박하사탕'이 나왔다. 우주의 기운이 설경구와 '킹메이커'를 해야 한다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이선균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그 자리에 딱 서 있어 주는 배우이기 때문에 뭘 해도 잘 받아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이선균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와 함께 연기한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다"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변성현 감독은 "정치를 잘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킹메이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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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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