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L'자 형 반등 종목 다수
SK증권은 13일 연말·연초 낙폭이 과대했던 신규 상장주의 반등을 예상했다. 특히,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전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든 자원이 집중돼 소외받고, 상장심사 강화에 따라 올 한해 내내 부진했던 바이오 주식들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SK증권은 매년 연말에는 신규 상장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해 'L'자 형으로 주가 차트를 그리는 기업들의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장 후 실적 부진, ▲상장 전 비상장 가치 과대평가로 상장 후 하락, ▲대주주 과세에 따른 큰손들의 매도, ▲상장전 낮은 가격에 투자된 과도한 구주주 지분의 보호예수 해제 등을 상장주가 부침을 겪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윤 연구원은 "연말·연초에는 1 월효과, 중소형주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러한 낙폭 과대 신규 상장 주식들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