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잠시 주춤했던 대구 분양시장…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에 다시 ‘날갯짓’
- 대구시 첫 분양 물량…‘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미리 선점 할 기회
지난 해 잠시 주춤했던 대구 분양시장이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래, 수년간 대구시가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해왔다. 개발호재가 풍성한 데다가 배후수요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과 ‘복현 아이파크’ 등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일시적 공급과잉현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대구 분양시장은 어둡지만은 않다. 부동산규제로 가로막혀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열됐던 대구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가면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면 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려면 직전 3개월 주택 매매가격이 해당 지역 물가상승률의 1.3배를 넘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매매가격 통계를 따라 분석해 본 결과 대구 지역은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8곳 모두 정량요건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 청약 및 대출자격요건이 크게 완화되며 세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 50%(9억원 이하)에서 70%까지 확대되며 주택담보대출을 세대당 2건(보증한도 5억원 이내)까지 가능해진다. 게다가, 취득세나 양도세(다주택자 중과세율) 등 부동산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도 크게 덜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다시 감돌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 신규공급 되는 아파트를 미리 선점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에는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구시 첫 분양물량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지상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529가구(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선호도가 높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이미, 오피스텔은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월) 해당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이 40대 1에 달했다. 이는 2015년 이후 대구시 오피스텔 분양물량 중 역대최고경쟁률(청약홈 기준)이다.
오피스텔에서 점화된 뜨거운 분양열기가 아파트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부동산시장에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구마로를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와룡로를 통해 달서구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남대구 IC를 이용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손색이 없다. 감천초교와 감천초 병설유치원이 근거리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효성중과 효성여고, 대건고, 대구예담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등도 인접하다.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홈플러스 성서점, 롯데시네마 등 상업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달서구청과 달서경찰서, 달서우체국, 달서구 보건소 등도 가깝다. 학산공원도 도보거리에 있다.
개발호재도 풍성하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광역시청 신청사를 짓기로 했다.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서대구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오는 4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수)과 △6일(목) 각각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북구 태평로 161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