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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경제, 올해 성장 5%내외 뚝...물가상승률 3%안팎 ”


입력 2022.01.02 12:00 수정 2021.12.31 15:3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부동산 부진·강력한 방역조치 영향

중국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표와 그래프 ⓒ 한국은행

올해 중국 경제는 장기적인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보이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8%내외)보다 낮은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포커스경제에 따르면 중국은 상반기에는 강력한 방역조치, 부동산부문 부진,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하반기에는 방역조치 완화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회과학원과 주요 금융기관이 5.3%의 성장률을 전망했으며 해외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 5.6%,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5.1, ADB(아시아개발은행) 5.3%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효과적인 통제 여부가 향후 중국경제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 리스크의 여타 부문으로의 전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과의 외교마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CPI)는 소비회복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확대되어 연간으로는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은 “생산자 물가의 파급효과, 서비스수요 확대 등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완만한 소비회복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높이고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의 올해 주요 이슈로는 ▲공동부유 추진 ▲지방정부 전용채권 발행 ▲국영기업 경영개선 추진 등이 꼽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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