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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카드 훔쳐 천만원 결제 70대 붙잡혀


입력 2022.01.02 16:06 수정 2022.01.02 16:0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술 함께 마신 피해자가 잠든 사이 범행

경찰서 내부ⓒ연합뉴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카드를 훔쳐 1000만원 가량을 쓴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0분께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A(72세)씨를 절도·신용카드 부정 사용 혐의로 A(72)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께 장안동의 한 고시원에서 함께 술을 마신 피해자가 잠든 틈을 타 체크카드 한 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약 일주일 사이 40차례에 걸쳐 이 카드로 총 1010여만원을 결제했다.


피해자는 지난 1일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기초수급자인 피해자는 이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 카드가 장안동 일대에서 주로 사용된 점을 고려해 폐쇄회로TV(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인근 고시원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 약 1시간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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