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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벌어지는 EPL 우승 경쟁, 무난하게 맨시티?


입력 2022.01.03 08:03 수정 2022.01.03 09: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그 2~3위 첼시와 리버풀, 소득없이 2-2 무승부

아스날 잡은 맨시티는 연승 달리며 선두 자리 굳혀

2-2 무승부에 그친 첼시와 리버풀. ⓒ AP=뉴시스

갈 길 바쁜 첼시와 리버풀이 맞대결에서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1라운드를 마친 첼시는 시즌 전적 12승 7무 2패(승점 43)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리버풀(승점 42)은 아쉽게 동점을 허용, 런던 원정에서 승점 3을 가져갈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출발은 리버풀이 좋았다.


리버풀은 전반 8분, 첼시 수비수 찰로바가 어설프게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빼앗겼고 이를 낚아챈 사디오 마네가 그대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선제골을 뽑았다.


리버풀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반 25분, 두 차례 전진 패스로 첼시 수비진을 무너뜨린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기가 막힌 개인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첼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41분, 골키퍼가 쳐낸 볼을 박스 바깥에 있던 코바치치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포물선을 그린 슈팅은 그대로 골 포스트를 강타한 뒤 골로 완성됐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캉테의 스루 패스를 받은 크리스천 풀리식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단독 선두를 유지 중인 맨시티. ⓒ AP=뉴시스

두 팀은 최근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최근 5경기서 1승 4무를 기록, 승리를 얻는데 매우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리버풀 역시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되는 등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주춤인 모습이다.


이 사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연승 행진이 그칠 줄 모르는 맨시티는 첼시와 리버풀이 지지부진한 사이, 승점 53까지 도달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고비라 할 수 있었던 리그 4위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데이터 분석 전문 사이트 ‘FiveThirstyEight’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올 시즌 맨시티가 큰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시티가 승점 91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버풀이 승점 83, 첼시가 승점 77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맨시티가 최종 우승까지 도달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우승 6회로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맨시티와 첼시가 나란히 5회 우승으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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