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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곽윤기 “베이징 대회 후 대표팀 은퇴”


입력 2022.01.05 15:39 수정 2022.01.05 15:3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곽윤기. ⓒ 뉴시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 같다"며 "꿈의 무대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대표 선발전을 통해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곽윤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계주팀에 포함돼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 '짬짜미 파문'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고 복귀 후 201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건재함을 과시했던 곽윤기다.


어느덧 대표팀 맏형이 된 곽윤기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은 매우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지금은 시야를 넓게 보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다소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선 실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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