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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그 자체’ 한국도로공사, 12연승 하이패스


입력 2022.01.05 22:46 수정 2022.01.05 22: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다양한 루트,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12연승 완성

최하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15연패 부진의 늪

한국도로공사 12연승. ⓒ KOVO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12연승을 완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6)으로 셧아웃 승을 거뒀다.


벌써 12연승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고 승점 45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승점 56)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11 차이로 좁혔다.


12연승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역대 공동 3위이며 현대건설과 함께 올 시즌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10득점으로 주춤했으나 박정아가 팀 내 최다인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배유나(10득점), 정대영(8득점), 문정원(7득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철벽 블로킹에 의한 효과를 톡톡히 봤던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베테랑 센터 정대영(41)이 1세트에서만 블로킹 3개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차단했고, 이후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 12연승. ⓒ KOVO

2세트부터 두 팀의 전력이 크게 차이 나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7 동점 상황에서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의 혼을 빼놓는데 성공했다.


결국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3세트에서도 점수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하위이자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15연패 부진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1월 9일 IBK기업은행전이었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난 IBK기업은행전 이후 승점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는 등 단조로운 공격이 상대 수비에 읽히면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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