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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최태원 SK회장 '넷제로 여정 동행 제안'에 쏟아진 "원더풀"


입력 2022.01.07 12:18 수정 2022.01.07 17:25        라스베이거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그룹 6개社, CES 공동부스 꾸려

최태원 ‘도전정신’ 실행나서…2030년 탄소 2억t 감축기여 약속

관람객 '북적'…"볼거리·즐길거리 많다" 호평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렌더링으로 구현한 '생명의 나무' 존ⓒ데일리안 이건엄

“오, 이게 생명의 나무 인가요? SK의 넷제로를 향해 가는 여정이 아주 신선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의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렌더링으로 구현한 '생명의 나무' 존을 체험한 존 제이콥 솔리드파워 마케팅 총괄은 "원더풀"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SK는 이번 CES에 ‘탄소중립’을 주제로 계열사 공동으로 부스를 차렸는데, 전시장 공간에 자작나무숲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연간 2억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SK의 목표를 설명하는 증강현실(AR) 영상과 '생명의 나무'를 중심으로 벽면과 바닥, 천장까지 6개 면을 꽉 채운 콘텐츠가 특히 인기였다.


생명의 나무는 SK가 조림사업을 하고 있는 충북 인등산 참나무를 모티브로 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을 해본 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 실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면서 친환경을 경영 전반에 적용해왔다.


많은 관람객들이 SK 통합부스 관람을 위해 줄을 형성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실제 SK그룹은 이번에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4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수소, 플라스틱 등 9개 영역에서 SK그룹 관계사들을 비롯,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진행 중인 탄소 저감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도 SK 부스에는 존 제이콥 솔리드파워 마케팅 총괄같은 VIP 인사들도 많이 찾았다.


관람객들이 탄소감축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호응이 컸다. SK는 이날 관람객에게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한 대씩 입장하면서 나눠줬는데, 전시장 곳곳에 있는 NFC 태그에 갖다대면 그린포인트를 받았다. 적립된 그린포인트는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전시관을 찾은 케이스 버드씨는 체험을 마친 후 “즐거움을 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요즘과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자연을 소재로 해 가장 의미가 컸다"며 "개인적으로 지금껏 본 CES 전시관 중 최고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존 제이콥(왼쪽)과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SK이노베이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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