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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UAE 기업인들 만나…"수소협력"


입력 2022.01.17 04:01 수정 2022.01.16 20:1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석유·원전 등 기존 에너지서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인

수소까지 협력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수소 분야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UAE는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인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무역협회와 UAE 연방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라운드 테이블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지역에서 첫 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UAE와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한국은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공통 목표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에는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UAE 수소산업 현황 및 한-UAE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양국 기업 간 수소 협력 가속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국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향후 협력 방안들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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