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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도이치모터스 수사팀 유지…국힘 “대장동 특검안 수용해야”


입력 2022.01.25 16:39 수정 2022.01.25 16:41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법무부 “조직 안정 및 업무 연속성 도모”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법무부가 25일 일부 고검 검사(부부장 이상)급 검사와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 및 도이치모터스 관련 수사팀은 대부분이 자리를 지켰다는 점이다.


대장동 전담수사팀의 경우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사의를 표한 유경필(사법연수원 33기) 경제범죄형사부장은 수원고검 검사로 이동하고, 이 자리를 유진승(사법연수원 33기)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이 맡는다. 팀장인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4차장검사, 정용환(사법연수원 32기)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은 모두 유임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주연(사법연수원 33기)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장도 유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김종현(사법연수원 32기) 공공수사부장도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법무부는 3월 1일 문을 여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는 검사 17명을 배정했다. 남양주지청 개청 준비단장을 맡은 구승모(사법연수원 31기)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 교수가 초대 지청장으로 부임한다. 형사1부는 이찬규 부장검사, 형사2부는 손정숙 부장검사가 맡는다. 이들의 부임일은 오는 2월 21일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평택지청 형사부 증설에 따른 인사도 이뤄졌다. 신혜진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안산지청 형사4부장에, 박종민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평택지청 형사3부장에 보임됐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내 중대재해 자문기구 신설을 지원하기 위해 오재준(사법연수원 41기) 대구서부지청 검사와 문재웅(사법연수원 42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 두 명을 대검 연구관으로 발탁했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는 신설·공석 보직에 적임자를 보임하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실시해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도모했다”며 “앞으로도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공존의 정의 실현 및 국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이 발의한 대장동 특검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책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말로만 대장동 특검을 주장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안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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