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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코로나19 비상…일주일새 17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2.01.27 15:44 수정 2022.01.27 15:5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27일 케플러 멤버 2명·더보이즈 1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활동 중단도 속출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가요계도 비상이 걸렸다.


(왼쪽부터) 더보이즈 현재, 케플러 김채현, 케플러 서영은ⓒ뉴시스, 웨이크원·스윙 엔터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518명이다.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확진자 7000명대였던 사흘 전보다 2배 이상 뛴 수치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가요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앞서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확진된 더보이즈 에릭과 영훈에 이어 같은 그룹 멤버인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추가로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현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8명의 멤버 및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룹 케플러 멤버 김채현과 서영은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채현과 서영은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라며 “다른 멤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케플러는 지난달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한 차례 데뷔를 연기하기도 했다.


가요계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새 무려 17명에 달한다. 지난 21일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가수 썸머케익에 이어 23일 아이콘 멤버 김진환·송윤형·김동혁, 24일 위너 이승훈과 더보이즈 에릭, 25일 아이콘 구준회와 트레저 요시, 위아이 김동한·유용하·강석화, 26일 더보이즈 영훈과 씨스타 출신 효린, 그리고 금일(27일) 더보이즈 현재와 케플러 김채현·서영은 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이들은 대부분 음악방송은 물론, 시상식,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터라, 연쇄적으로 같은 행사에 참여했던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대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가는 상황도 연출됐다.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쇼챔피언’에 출연한 가수 최예나의 댄서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최예나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방송사와 기획사 자체적으로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지침과 녹화 전 자가진단키드 검사 등을 실시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의 경우 일정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음악방송과 시상식 등도 많은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밀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연쇄적 감염 위험이 큰 상황으로 우려의 시선이 짙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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