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던 해외의 한 온라인 베팅업체가 불과 한 달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갈아탔다.
영국의 베팅업체 '스마켓(Smarket)'은 11일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63.29%로 내다봤다. 지난달 13일 내놨던 당선 가능성 34.01%보다 20%이상 대폭 상승한 수치다.
반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3일 74.63%에서 35.21%로 39.42%나 폭락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배당률은 이날 기준 각각 1.44와 3.20이다.
스마켓은 현재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winner(한국 대선 승자)'라는 제목과 함께 "Who will win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scheduled for 9 March 2022?(022년 3월9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베팅게임을 연 상태다.
스마켓은 2008년 설립된 스포츠 및 정치시장 베팅사이트로. 지난 2020년 미국의 대선 결과와 영국의 브렉스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2%p 오른 48%, 이 후보는 2%p 내린 36%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보다 4%p 더 벌어진 12%p로, 윤 후보의 이번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5일 후보 선출 이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