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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安 유세차 사고, 대선 변수될 듯"


입력 2022.02.16 10:11 수정 2022.02.16 10:1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야권 단일화 제안은 민주당과 단일화 없다는 메시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변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완주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 안 후보가 유세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천안으로 가서 사고 수습에 진력을 다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쇼트트랙의 경우 한참 레이스를 하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참여하기 힘들다"며 "한 가지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대선에서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영역이 굉장히 크다"며 "안 후보와 김 교수 간 관계가 굉장히 돈독하신 걸로 알려져 있는데 뭐 그런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선 "2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첫째는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과 두 번째는 더 이상의 양보나 철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건이 마지막이니까 막판 정치적 타협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조건을) 안 받아서 단일화를 거부하는 건 국민의힘이고 거기에서 불거지는 모든 문제는 당신네들 책임이라는 걸 명확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법공약에 대해선 "굉장히 과하다"며 "수사지휘권을 없애겠다거나 예산 편성권을 주겠다고 하는 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적으로 통제하게 만들어야 국민의 권한이 증진되지 검찰이라는 수사도 하고, 기소도 하는 기관의 권한을 자꾸 키우려고 하느냐. 검찰이 절대선(善)이냐"고 지적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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