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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재명, 청계광장서 "어게인 2002…3월 10일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


입력 2022.03.08 21:27 수정 2022.03.08 21: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李, '촛불 민심' 상징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서 마지막 집중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서울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은 파란 물결과 "이재명"을 연호하는 함성 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분위기를 달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저녁 '촛불 민심'의 상징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의 장에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달라.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에게는 꿈이 있다"며 "억강부약, 대동세상, 강자의 부당한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사는 나라,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그리고 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나라, 이게 저 이재명의 꿈"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 선거가 몇시간 안남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의 유용한 도구로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김구 선생이 못 다 이룬 자주통일의 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평화 통일의 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후보는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는다.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며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 코로나19 위기를 넘는 위기극복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G5(주요 5개국) 선진 경제 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 우리가 1700만 촛불로 꿈꿨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나자"며 "그리고 그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는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가수 양희은 씨의 '상록수'를 이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청계광장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자정까지 서울 홍대 거리를 찾아 청년들과 만나 마지막 구애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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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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