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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익…올해 180만~190만대 판매 목표


입력 2022.03.18 11:22 수정 2022.03.18 11:22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매출액 530억유로, 영업이익 55억 유로…영업이익률 10.4%

순수 전기차 8만1894대 판매…전년비 57.5% 증가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 최초 공개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가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17일(현지시간)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성과와 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530억 유로(약 7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과 순현금흐름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4억9800만 유로(약 7조4000억원)로 영업 이익률은 10.4%에 달했으며, 78억 유로의 높은 순현금흐름을 기록하며 강력한 자금조달 능력을 증명했다.


아우디는 반도체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엄격한 원가 규정 외에도 가격 포지셔닝, 높은 잔존가치, 람보르기니와 두카티의 양호한 실적 그리고 원자재 등급 및 환율 효과의 순항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진보 2030(Vorsprung 2030) 전략 아래 아우디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의 미래를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아우디는 탄소 중립적이고 커넥티드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인상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우디 브랜드의 2021년 판매량은 총 168만512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0.7% 감소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동화 전략에서도 빠른 행보를 보이며 지난해 전기차 8만1894를 판매해 전년 대비 57.5%의 성장을 보였다.


2022년도의 보고서에는 벤틀리 브랜드가 브랜드 합병에 따라 아우디 보고서에 처음으로 포함된다. 아우디, 벤틀리, 두카티, 및 람보르기니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브랜드그룹 내에서 향후 e-모빌리티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공동 로드맵을 실현하는 등 한층 더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브랜드그룹은 명확하고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9자릿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0년부터 고객에게 3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우디 그룹은 지속적인 높은 수요와 추가적인 고정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2022년 회계연도 목표를 공격적으로 수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그룹은 올해 180만대에서 190만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620억 유로에서 650억 유로 사이로 예상되며, 가격 면에서는 높은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 이익률은 9~11%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본은 소폭 증가하여 정상화되고 투자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현금흐름은 45억 유로에서 55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 전략인 ‘진보 2030(Vorsprung. 2030)’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중반 내연기관 최초의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026년부터 아우디는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동화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2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점진적인 탈탄소화를 향한 여정에서 아우디는 2030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 (중국 현지 생산 차량 제외) 의 차량 관련 CO2 배출량을 2018년 기준 대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우디는 미래의 전기 구동 A6 럭셔리 클래스의 차세대 모델이자 두 번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 모델인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아우디 A6 e-트론의 후속 양산 버전은 아우디의 주도하에 개발된 미래 지향적인 미드레인지 및 프리미엄 클래스를 위한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순수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의 디자인은 아우디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폐쇄형 싱글프레임 및 후면의 연속 라이트 스트립과 같은 중요 요소를 통해 e-트론 라인업의 다른 전기 구동 아우디 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는 800볼트 시스템과 최대 270kW의 충전 용량을 통해 고속 충전소에서 단 10분 만에 약 300km(186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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