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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갑질하려면 선입금 5만 원" 몸에 써 붙인 알바생 보고 진상 손님이 한 질문


입력 2022.03.30 20:33 수정 2022.03.30 13:5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진상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몸에 써 붙인 안내문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편의점 진상퇴치'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8일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매번 올 때마다 자기가 사장님도 아니면서 잔소리랑 별 트집 다 잡으며 X랄 하는 손놈 새X 한 마리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X 먹일까 하다가 옷에 저렇게 붙이고 일했더니 효과 좋더라"라고 전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서는 그의 몸에 붙은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진상&갑질 = 5만 원, 선입금 후 이용 가능. 주기적으로 진상 부리는 손놈이 있어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안내문 부착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일반 손님의 경우 "여기에 진상부리는 사람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반면 진상 손님은 "이거 저는 아니죠?"라고 3번 이상 물어봤다는 것이다.


A씨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자 이 손님은 "왜 손님 말을 무시하느냐"라고 중얼거리다가 매장을 나갔다고 한다.


A씨는 '진상 손님이 점장에게 컴플레인을 걸 수도 있다'는 네티즌의 걱정에 "점장님이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며 "나 말고 다른 알바들에게도 똑같이 했는지 말하니까 (누군지) 아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2020년 아르바이트생 2,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5.5%가 '근무 중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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