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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만에 하락세 멈춘 서울 아파트값…"강남·용산 더 올랐다"


입력 2022.04.07 16:41 수정 2022.04.07 16:4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새 정부 '규제완화' 기대감에 호가 오르고 매물 회수

전셋값은 약세 지속, 전국 0.02%로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전환하며 11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11주만에 멈췄다. 재건축 규제 및 부동산 세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다. 1월 24일 조사 때부터 매주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11주 만에 멈춘 것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각각 0.02%로 오름폭이 커졌고, 3주간 보합을 이어온 송파구는 이번주 0.01%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호가를 올리거나 내놨던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양천구의 아파트값도 보합으로 전환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시장의 관심이 커진 용산구는 지난주(0.01%)에 이어 이번주 0.0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봉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낙폭이 커졌고, 노원구(-0.01%)와 강북구(-0.02%)는 지난주보다는 하락폭이 각각 0.01%p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 감소하고 매수세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역별로는 온도차를 보였다. 이천은 전주 대비 0.32% 상승했고, 용인시 수지구(―0.15%) 오산시(―0.14%) 과천시(―0.1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5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연수구(-0.02%)와 남동구(-0.02%) 등지의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줄었고, 동구는 하락을 멈췄다.


지방 아파트값은 3주 연속으로 0.01%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2%, 0.03% 하락했고 인천은 0.08% 떨어졌으나 지난주(-0.11%)보다 낙폭은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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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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