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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실험을 생생하게 만드는 '4cm'의 기적…이노사이언스 '포켓랩-보이저'


입력 2022.04.14 14:30 수정 2022.04.14 13:32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과학기술 등 이공계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짐에 따라 관련 인재 육성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과학은 미래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며, R&D를 넘어 인문사회학과 융합할 경우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 양성해 나가기 위해 조기교육도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초, 중등의 수학과 과학 및 디지털 기초역량을 제고하며 미래사회를 선도할 우수인재 발굴과 유입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예산도 새롭게 편성해 지난해 5.1조였던 투자 규모는 올해 8조로 책정되었다.


현재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도 이루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먼저 지능형 과학실 구축에 나서며, 미래형 과학실을 통해 학생참여형 과학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첨단과학기술로 여러 탐구활동을 가능하게 하고자 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과학 실험에 보다 흥미를 갖고, 능동적으로 탐구실험을 하며 자연스레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육 기기∙서비스 전문기업 ㈜이노사이언스가 정식으로 선보인 지능형 과학실 무선 다기능 센서 ‘포켓랩-보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포켓랩-보이저’ 본체는 약 4cm 정도의 작은 정사각형 크기에 20g 안팎의 가벼운 실험용 올인원 무선센서다.


실험 장치에 간단히 부착해 사용이 가능하며, 3만여 개의 데이터를 한번에 수집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면, 비대면, 하이브리드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아 교육 일선의 현장에서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편의성까지 높인다.


‘포켓랩-보이저’는 8종의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속도, 자기장, 위치, 온도, 압력, 고도, 조도, 습도, 이슬점, 열파지수 등의 물리량 측정이 가능하며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는 iOS, 맥OS, 안드로이드, 윈도우10, 크롬북까지 실시간 전송도 가능하다.


포켓랩 제품에 내재된 수업 파일이나 자료는 양질의 과학 수업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150여 개국에 있는 5,000여 명 이상 교육자가 참여하는 무료 가상회의에도 참여를 할 수 있는 등 교육 질 향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이노사이언스 이기덕 대표는 “과학기술은 곧 국력이며, 이를 견인해 나가는 것은 결국 현장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미래의 인재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 주는 것이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일”이라며 “교육현장에서 교사,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노사이언스는 15년차 경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 기기 전문 기업으로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교육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고사양의 다양한 실험기기를 타당한 가격에 선보이며, 포켓랩과 더불어 공기의 흐름이 발생할 때 물체에 미치는 힘이나 사물의 운동 등을 연구하는 풍동실험장치 등 다양한 실험용 제품들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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