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 회의를 통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상징되는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 책임론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사전투표 사태 당일 노 위원장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