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기준 입주한 지 5년 이하인 새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3.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59%, 기타지방이 14.13%, 지방광역시가 10.25%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전(7.14%), 제주(8.98%)가 낮았고, 기타지방에서는 경북(12.58%)과 전북(11.7%)이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세종은 33.54%로 새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새 아파트는 매매가 상승폭도 더 컸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82.06% 상승했다. 반면 입주한 지 5년 이하 아파트의 경우 108.13%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다만 같은 새 아파트라도 대형사 브랜드 단지들은 비용을 좀더 부담하더라도 수요자들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품개발과 건설 노하우 등이 상대적으로 앞선 브랜드 단지들이 상품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실제로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에는 새 아파트 부족한 지역에 브랜드 단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동, 전용 59~101㎡, 2개 블럭 총 2994가구 규모다.
경주시 대표주거지인 구도심 황성동 일대에서는 '힐스테이트 황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경주시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6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다.
충북 충주기업도시에도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급이 대기 중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 총 1169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두산건설은 5월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산53-2번지 일원에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전용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울진군 역대 최대 규모, 첫 1군 브랜드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