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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은 106초, 파리는 200초" 러시아, 유럽 핵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공개


입력 2022.05.02 20:49 수정 2022.05.02 14:4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채널1 '60분(60 Minutes)'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 러시아가 국영 방송에서 핵무기로 유럽 주요 도시를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1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채널 페르비 카날(Channel 1)은 지난달 28일 유럽 주요 국가 수도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들은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면 런던, 파리, 베를린 등의 도시들이 200초 만에 타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베를린은 106초, 파리는 200초, 그리고 런던은 202초 만에 공격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영국 제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러시아를 향한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자 러시아 정부는 최근 이처럼 핵공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만일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해서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대응 타격은 전격적이고 신속할 것"이라며 "번개같은 행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 퍼레이드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지막 공격을 위한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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